시낭송대회 출전시
낙화 / 조지훈
시요정_니케
2022. 3. 21. 19:55
낙화 / 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닥아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