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 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닥아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시낭송대회 출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의 눈동자 / 곽재구 (0) | 2022.03.25 |
---|---|
우화의 강 / 마종기 (0) | 2022.03.21 |
한강 아리랑 / 한석산 (0) | 2022.03.21 |
어서 너는 오너라 /박두진 (0) | 2022.03.04 |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 / 박두진 (0) | 2022.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