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포에 들다 / 천양희
폭포 소리가 산을 깨운다 산꿩이 놀라 뛰어오르고
솔방울이 툭, 떨어진다 다람쥐가 꼬리를 쳐드는데
오솔길이 몰래 환해진다
와 ! 귀에 익은 명창의 판소리 완창이로구나
관음산 정상이 바로 눈앞인데
이곳이 정상이란 생각이 든다
피안이 이렇게 가깝다
백색 淨土! 나는 늘 꿈꾸어왔다
무소유로 날아간 무소새들
직소포의 하얀 물방울들, 환한 수궁을
폭포 소리가 계곡을 일으킨다 천둥소리 같은 우레 같은 기립박수소리 같은 ㅡ 바위들이 몰래 흔들한다
하늘이 바로 눈앞인데
이곳이 무한천공이란 생각이 든다
여기 와서 보니
피안이 이렇게 좋다
나는 다시 배운다
절창의 한 대목, 그의 완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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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정토(白色淨土)는 불교에서 말하는 정토(淨土) 중 하나로, 흰색으로 이루어진 깨끗한 땅을 의미합니다.
아미타불이 거주하는 서방정토(西方淨土)와 함께 불교에서 가장 대표적인 정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아미타불이 거주하는 서방정토가 서쪽에 위치한 반면, 백색정토는 동쪽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색정토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불교 신자들에게 이상적인 세계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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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천공(無限天空)은 끝없이 넓은 하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늘은 인간이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위치하며, 무한한 넓이와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한천공은 인간의 상상력과 꿈을 자극하는 대상으로, 문학이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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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彼岸)은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세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승의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불교 신자들에게 이상적인 세계로 여겨집니다.
피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야 하며, 이를 위해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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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水宮)은 물 속에 있는 궁전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신화나 전설 등에서 등장합니다.
용왕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상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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